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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다했다" 정유라의 발빼기…특검 수사 변곡점 01-03 15:16


[앵커]


정유라 씨는 이화여대 학점 특혜 의혹에 관해 어머니인 최순실 씨가 모든 것을 주도해 아는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어머니가 한 일이라고 발을 뺐습니다.

수사에 대비해 미리 전략을 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 씨는 구금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현지 법원의 심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유라 / 덴마크 법원 심사 직전> "자퇴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자퇴가 안 들어갔어요. 어머니한테 말씀을 드렸어요. 저는 아예 그땐 학교에 간 적이 없어서 담당 교수님이고 뭐고 하나도 모르는 시절이었어요."

다만 지난해 어머니인 최순실 씨와 학교에 가서 당시 최경희 총장과 교양과목 담당인 류철균 교수를 만난 사실을 인정하며 학사 농단의 정황을 내비쳤습니다.

삼성의 특혜지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정유라 / 덴마크 법원 심사 직전> "회사 일 같은 건 아예 모르는 게 항상 저희 어머니가 이렇게 종이가 있으면 포스트잇을 딱딱 붙여놓고 사인할 것만 해서 사인만 하게 하셔서 저는 아예 내용 안에 것은 모르고…"

정 씨가 일단 자진 귀국 의사를 내비친 데다 정부가 덴마크 당국과 신병 인도 절차에 들어간 만큼 정 씨의 귀국은 사실상 가시권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학사 비리 수사의 경우 구속된 류 교수가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을 거론해 최경희 전 총장 등 이화여대 '윗선'을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정 씨가 이화여대 입학 당시 정식 발표가 나기도 전에 합격 사실을 주변에 알렸다는 이종사촌 장시호 씨의 진술도 나와 정보 사전 유출 수사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검팀은 정 씨가 국내로 송환되는 대로 학사 비리와 삼성 특혜 의혹과 관련해 투트랙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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