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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씁쓸한 송년…'촛불' 속 한해 마감 12-31 20:26

[연합뉴스2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을 밝힌 촛불 속에서 신년사 없이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도 관저에 머물며 조용히 정유년 새해를 맞을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후 연말마다 신년사를 발표하고 동작동 현충원 참배로 새해 일정을 시작했던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 대통령> "국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탄핵소추된 상황임을 감안해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보내는 연하장도 생략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직무 정지 상태에서 대통령이 대외적 메시지를 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과 송년 행사도 갖지 않았습니다.

송년 인사차 관저로 찾아온 한광옥 비서실장, 몇몇 수석비서관과 담소를 나눈 게 전부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 한 해 일이 참 많았다. 다들 고생이 많았다"며 "내년에도 건강을 챙기라"고 덕담을 건넸고, 이에 참모들은 "건강하시라"고 화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2016년 마지막 날에도 관저에서 촛불 집회의 퇴진 촉구 함성을 들으며 상황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새해 첫날 아침에는 수석비서관들과 관저에서 떡국 조찬을 함께 하면서 새해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매년 새해 첫날 국무위원,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신년 조찬을 해왔지만, 이번에 국무위원들은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해 초 관저에 머물면서 주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심리 대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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