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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구속' 문형표 재소환…탄력붙는 '삼성 뇌물죄' 수사 12-31 20:15

[연합뉴스20]

[앵커]

'삼성 합병'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수사 개시 이후 처음으로 구속했습니다.

이제 특검 칼끝은 그 '윗선'을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 전 장관 구속으로 특검 수사에도 자신감이 붙었다는 평가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줄곧 '삼성 합병 찬성 지시'를 한적 없다고 주장했던 문형표 전 장관.

특검 수사 과정에서 180도로 진술을 바꿨습니다.

결국 직권남용과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 수사 개시 이후 첫 '구속' 사례입니다.

길게는 20일 동안 문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한 박자 쉬고' 갈 수도 있지만, 특검팀은 구속 12시간 만에 문 전 장관을 재소환하는 등 수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한해의 마지막날이자 주말인 12월31일, 삼성전자로부터 특혜 지원을 받은 의혹이 있는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도 문 전 장관과 함께 소환한 점 등은 '삼성 뇌물죄' 수사에 대한 특검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제 '윗선 지시'에 대한 단서만 찾아내면,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입증의 퍼즐이 대부분 맞춰지는 셈인데, 특검팀이 '문 전 장관의 입'을 또 다시 열 수 있을지가 남은 수사의 관건입니다.

<문형표 / 전 복지부 장관> "(대통령 지시 있었나요?)아닙니다."

문 전 장관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지금까지의 수사 방향과 논리가 큰 틀에서 옳게 가고 있음을 입증한 특검팀은 앞으로의 관련자 진술과 증거 확보 작업 등에서도 자신감 있는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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