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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검증 빙자 괴담유포' 비판…"필요한 부분 개헌해야" 12-31 12:54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후보로서 검증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의혹을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검증을 빙자해 괴담을 유포하거나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일을 하는 것은 근절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김화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사무총장은 유엔본부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한 후 시종 강력한 어조로 정치권의 검증 방식을 비판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런 소문을 내서 남이 고통받는 것을 보고 희열을 느끼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은 이제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3만 달러 수수의혹에 대해서도 너무 기가 차고 황당무계하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비판하면서, 양심에 비춰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했습니다.

반 총장은 나아가 음해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무책임한 검증이 계속되는 한 한국은 정치적 후진성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반 총장은 검증이 필요하다는데는 동의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46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하면서 사실상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청문회을 하지 않았을 뿐, 한국에서 모든 검증절차를 다 거쳤고 이를 통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반 총장은 개헌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헌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1987년에 개정된 현행 헌법에 대해서는 우리의 몸이 많이 컸는데 옷은 안 맞는 격이라고 비유했습니다.

다만 헌법 개정 방향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전문가와 협의하고 국민의 컨센서스를 받는 범위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연합뉴스 김화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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