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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ㆍ정관주 특검 소환…최순실ㆍ안종범 재소환 요구에 "불출석" 12-27 10:59


[앵커]


'삼성 합병 찬성' 외압 의혹을 받고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받는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에 대한 소환조사도 시작됐는데요.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특검사무실에 도착한 문형표 전 장관은 삼성 합병 과정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지시 받은 게 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특검에서 잘 말씀드리겠다"는 말을 반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문 전 장관은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앞선 검찰 조사에서 문 전 장관은 삼성 합병 과정에 문제는 없었고, 박근혜 대통령이나 안종범 전 수석의 지시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이 어제 문 전 장관과 김진수 청와대 비서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과 복지부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외압 정황'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현재 참고인인 문 전 장관의 신분이 조사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문 전 장관에 이어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도 오전 10시쯤 특검에 출석했는데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 전 차관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게 누구였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앵커]

이들 외에도 안종범 전 수석과 최순실씨에 대한 특검팀의 소환조사가 예정됐는데, 불출석 가능성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종범 전 수석을 당초 오늘 오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는데요.

안 전 수석이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특검팀은 오후에라도 조사에 응하라고 다시 요청을 해 놓은 상황입니다.

출석 여부가 명확하지는 않은데, 조사가 이뤄진다면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삼성 합병 찬성' 과정에서 청와대의 지시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또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오후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는데요.

최씨가 불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특검에 제출하면서 일단 오늘 조사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특검팀은 어제 소환돼 밤샘조사를 받았던 홍완선 전 국민연금 본부장을 오늘 오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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