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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효과'…전체 범죄 줄었는데 살인은 급증

12-24 20:35

[연합뉴스20]

[앵커]

필리핀은 대표적인 치안불안 국가로, 한인 피해도 끊이지 않는데요.

필리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효과로 전체 범죄는 줄었지만, 살인은 급증했다고 합니다.

하노이에서 김문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취임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마약 사범을 시작으로 범죄 척결에 나섰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직후인 7월부터 5개월간 필리핀에서 발생한 범죄는 약 24만5천 건.

작년 동기보다 12% 감소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궁은 "필리핀이 안전해졌다"며 "국민과 경찰이 계속 협력해 범죄를 줄이자"고 밝혔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마약과의 전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모든 마약 조직을 초토화시킬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범죄가 줄어든 가운데 살인 사건은 약 6천 건으로 51% 급증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묻지마식' 마약용의자 사살이 급증한 것과 관련 있습니다.

5개월간 마약 소탕전 과정에서 6천 명가량이 죽었습니다.

이중 2천여 명은 경찰의 총에 맞아 죽었지만, 나머지는 괴한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필리핀 국민 대다수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 척결 정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나 가족이 초법적 처형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불안해한다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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