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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 '계란 대란'…제빵ㆍ제과업 비상

12-17 20:40

[연합뉴스20]

[앵커]

전국을 강타한 조류인플루엔자, AI로 산란계 살처분이 급증하면서 계란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계란을 주원료로 쓰는 제과·제빵 등 식품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신선 식품 코너입니다.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산지 출하량이 뚝 떨어지면서 계란 진열대도 군데군데 비었습니다.

급기야 진열대 앞에는 '최대한 물량 확보에 힘쓰겠다'는 안내문까지 붙었습니다.

<강순분 / 서울시 용산구> "소문에 비싸다고 해서 왔는데 너무 (계란이) 비싸서 손이 안가요. 서민들 먹기에는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지난해 30개 기준으로 평균 5천200원 수준이던 계란 값은 최근에는 6천원을 뛰어 넘었는데, 가격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계란은 빵과 과자 등 식품 분야에서 필수 식재료로 사용되는 만큼 제과·제빵업체들도 AI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가 사용하는 액상 형태의 계란은 규정상 72시간 안에 쓰도록 돼 있어 저장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신선도가 중요한 만큼 수입도 어려워 마땅한 대체제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관련 업계는 계란 수급 불안정 현상이 계속될 경우 원가 상승으로 쿠키류나 케이크 등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내년 초 쯤 되면 아마 조금 가격이나 원재료값 상승이 돼서 제품 가격, 제품 공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역대 최악의 AI가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면 관련 업계의 도미노 피해가 우려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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