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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커진 촛불…정치권 압박하며 탄핵 통과 이끌어

12-10 20:13

[연합뉴스20]

[앵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까지는 고비마다 성난 민심을 보여준 촛불의 힘이 컸습니다.

민심에 역행하는 수습책이 나올 때마다 더 큰 촛불로 응답하며 정치권의 좌고우면과 당리당략을 막았습니다.

촛불의 여정, 장보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10월 24일 최순실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일부 고쳤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민심은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날 첫 대국민사과를 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미흡하고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 나흘 뒤, 주최 측 추산 2만명이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첫 주말 촛불집회로 응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2차 대국민 사과 등 거듭 수습책을 내놨지만, 촛불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20일 대통령을 공범으로 규정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주말 전국적으로 주최 측 추산 190만명이 모였습니다.

방향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던 야권은 탄핵을 당론으로 정했고, 여권 일부에서도 탄핵론이 흘러 나왔습니다.

지난달 29일, 대통령은 3차 담화에서 처음 조기 퇴진을 언급하면서 공을 국회로 넘겼습니다.

야권 공조가 삐끗하고 여권 비주류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주말에 열린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전국 232만명의 헌정사상 최대 규모 인파가 몰려 청와대와 정치권에 경고음을 보냈습니다.

주최 측은 집회를 여의도로 확장해 미온적인 여권을 압박했고, 탄핵 소추안은 압도적 표차이로 가결됐습니다.

고비마다 민심을 표출한 촛불 물결, 이제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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