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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늘 대선 '유럽의 트럼프' 당선되나 12-04 11:44


[앵커]

오스트리아가 오늘 대선을 치릅니다.

별명이 '유럽의 트럼프'인 극우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이탈리아에서도 오늘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가 치러지는데 극우성향 야당으로 정국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어 유럽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광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르베르트 호퍼를 대선 후보로 내세운 오스트리아의 자유당은 과거 나치당원들이 세운 정당입니다.

난민에 반대하고 무슬림에 대한 차별을 주장합니다.

호퍼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유럽은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극우성향 국가 원수를 맞게 됩니다.

트럼프의 쌍둥이, 유럽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호퍼 후보는 현재 상대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대통령은 상징적인 자리지만 자유당은 대선 승리를 발판으로 2018년 총선에서 집권당에 올라서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유당이 유럽연합 탈퇴를 거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대선을 바라보는 유럽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탈리아의 개헌 국민투표도 극우성향 야당의 약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테오 렌치 총리가 상원의 권한을 축소하고 중앙정부의 권한을 강화하겠다며 개헌을 추진했는데 여론조사 예상대로 부결되면 개헌 반대를 주도한 극우성향의 야당 오성운동이 힘을 얻게 됩니다.

오성운동 역시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치러지는 오스트리아 대선과 이탈리아 국민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유럽과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연합뉴스 이광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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