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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촛불에 潘風 예보…바빠진 잠룡들 12-04 09:45


[앵커]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이 될지, 탄핵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대선 시기를 둘러싼 수싸움이 이미 본격화한 가운데 지지율까지 요동치면서 여야 잠룡들의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조기 대선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

이재명 성남시장의 급부상으로 '빅3' 구도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잠룡들의 행보는 한층 빨라지고 또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야권 지지율 선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거리 정치에 나서며 한층 적극적이고 단호한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탄핵 정국의 최대 수혜자로 턱밑까지 쫓아온 이재명 성남시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도 읽히는데 두 사람의 견제전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이다(이재명)만 마시면 배가 고프고 고구마(문재인)만 먹으면 목이 메니 사이다도 마시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갑자기 고구마 먹으면 체합니다. 사이다로 목 좀 축이고 그런 다음에 고구마로 배 채우고…"

이 시장에 밀려 4위로 쳐진 안철수 전 대표는 새누리당과의 연대론에 선을 그으며 선명성 부각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여권은 최대한 대선시계를 늦추려는 기류가 역력한데 그 중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있습니다.

최근 측근을 통해 '최순실 사태'로 혼란한 국정 상황을 살피는 등 귀국 채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등판 준비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그 사이 보수층이 결집할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계산.

야권과 탄핵 단일대오를 꾸렸던 비박계가 4월 퇴진 당론에 전열이 흐트러진 것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에선 김무성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유승민 의원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권내 탄핵 선봉에 섰다 한발 뺀 김 전 대표와 달리 유 의원은 탄핵에 한층 강경해진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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