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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전화에 문자폭탄…여의도 '수난시대' 12-04 09:40


[앵커]


성난 촛불 민심에 여야 국회의원들도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탄핵에 대한 찬반 여론에 따라 밤낮으로 쏟아지는 항의 문자와 전화에 곤혹스럽다는 표정입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표결의 연기론을 꺼냈다가 약 2만통의 항의 문자를 받았다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곧바로 고개를 숙였지만 성난 민심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야권 균열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의당을 대표해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군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문자 폭탄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한 언론을 통해 전화번호가 공개되자마자 항의 문자가 쏟아졌고, 결국 수십년 동안 유지해왔던 번호를 교체했습니다.

온라인상에 전화번호가 공개된 새누리당 의원들 역시 항의전화에,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나섰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의원님 여러분 어제 하루종일 많이 시달리셨죠. 의원님들과 똑같은 일을 당하면서 문화혁명이 생각났다. 홍위병들 앞세워서 대중선동 위한 그런 정치…"

개별 의원들은 물론, 각 당사에도 전화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는 그만큼 민심의 불길이 사납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촛불민심에 여의도 정치권의 몸살도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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