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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최순실 청문회'…재계 "정신 바짝 차리자" 12-04 09:37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주요 대기업 총수 9명이 오는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대에 섭니다.

해당 그룹들은 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하는데요.

재계 전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 총수들이 개별적으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선 적은 있지만 10대 그룹에 드는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는 건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면서 검사의 질문에 답하는 검찰 수사와 달리 청문회는 TV로 생방송되고, 다수의 국회의원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총수와 기업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 기업들은 청문회 날짜가 임박하면서 법률, 기획, 대관팀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별 예행 연습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선 박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오간 대화 내용, 청탁 여부 등이 집중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방어 전략을 세우는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계는 외국 언론이 관련 기업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 경제 위기론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재벌 때리기'로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총수의 나이가 많은 기업들의 걱정은 더 큽니다.

9명의 총수 중 70세 이상이 3명인데,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79세로 역대 청문회 증인으로는 최고령입니다.

국조가 끝나도 안도하기 이릅니다.

곧바로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박영수 특검이 수사를 시작하면 총수들이 또 특검 사무실로 불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계는 당분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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