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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진퇴 문제, 국회에 맡길 것" 11-29 19:51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만에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께 사죄드린다며 자신은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하루 빨리 국정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임기 단축을 포함한 자신의 거취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2차 대국민 담화 이후 25일 만에 국민들 앞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

자신은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사실상 정치권에서 퇴진 로드맵을 확정하는 대로 자신이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쳤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 해도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자신이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큰 잘못이라면서도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짧지만 분명하게 소명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기자의 질의가 이어지자 사건 경위를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지난 5차례 대규모 촛불집회에서 국민들이 '즉각 퇴진'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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