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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회 결정따라 대통령직 물러날 것" 11-29 17:07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청와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는데요.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자신의 진퇴 문제를 정치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금 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박 대통령은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준다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향후 자신의 퇴진과 관련한 일정을 정치권에서 확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인데요.

국회 추천총리 문제와 거국내각 구성, 조기대선 일정 등 구체적인 퇴진 로드맵을 여야가 확정해달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야권에서는 탄핵 추진 절차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훼방'을 놓으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자신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쳤다며 국민에게 다시한번 사죄했는데요.

백번이라도 사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런다 해도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자신의 거취 문제를 정치권에 맡기겠다고 밝히면서도 검찰의 공소내용과 관련한 최소한의 소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며 검찰의 공소 내용에 대해 운을 뗐는데요.

박 대통령은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해 사실상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상세히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말미에 기자들이 질의를 하기 시작하자 조만간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란 점을 상기시키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무거운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안에 여러 가지 경위에 대해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다"며 "질문하고 싶은 것도 그때 하면 좋겠다"며 말을 삼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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