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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이후 셈법 '동상이몽'…탄핵공조 삐걱 11-27 12:19


[앵커]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새누리당 비박계와의 연대 문제를 놓고 연일 내부 충돌음을 내고 있습니다.

야권 균열의 근저에는 탄핵 후 정계개편 변수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야권의 1차 목표는 탄핵안 표결에 필요한 의결 정족수 200명 플러스 알파를 확보하는 겁니다.

야당 단독으로 탄핵안 처리가 불가능한 만큼 새누리당 비박계의 동참이 필요하지만 이를 대하는 두 야당의 반응은 사뭇 다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 비박계에 대해 박근혜 정권 '부역자들'이라며 공식적 연대에는 선을 긋지만 국민의당은 목표를 위해서는 '악마의 손도 잡는다'는 명분을 대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비박계와의 연대가 정치 명분에 있어 옳고 그르냐는 다툼이지만 탄핵 이후 전개될 정치지형을 놓고 다른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갈등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야권 분열 또는 정계개편의 키플레이어로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꼽힙니다.

정치권에서는 탄핵안 가결과 함께 박 위원장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등 비박계와 손잡고 중도 신당을 차린 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영입하면서 분권형 개헌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친문 패권주의, 친박 패권주의를 제외한 나머지 어느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고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지원ㆍ김무성 연대에 비문재인계가 합류하는 제3지대 시나리오는 정권 탈환을 염원하는 민주당에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안 처리가 민주당 스스로 당을 망치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개헌론에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런(개헌) 이야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타기 하고 박 대통령과 공범이었던 새누리당의 책임을 물타기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비주류가 주도하는 비상시국위원회에서만 40명의 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작 탄핵에 시동을 건 야권이 불신의 늪에 빠지면서 탄핵공조가 삐걱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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