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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촛불집회 주시…靑 "국민 뜻 무겁게 받아들여" 11-26 22:2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 상황을 관저에서 보고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저는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청와대 본관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요. 여기서도 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들도 전원 출근한 가운데 한달째 주말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도 관저에서 집회 상황을 보고받고, TV 중계로도 집회를 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정 지지도가 역대 최저인 4%까지 떨어져 운신의 폭마저 줄어든 상황에서 정국 해법을 고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그 해법의 하나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안을 검토 중인데요.

박 대통령이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그 시기와 형식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대국민 담화나 기자회견보다는 수석비서관 회의나 국무회의 자리에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첫 대국민 사과마저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데다, 최근 검찰 수사에 불응한다는 비판 여론마저 높아진 만큼 별도의 담화 형식은 부담스러울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민심 수습 방안과 정국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정국을 풀어가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광화문 5차 촛불집회에는 야 3당 지도부와 대권주자들이 총출동했죠?

[기자]


네. 지난 집회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지도부가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3당은 앞서 각당 별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회를 열었는데요.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도 이제 친박 비박 하면서 탄핵을 갖고 흥정할 시간이 없다"며 탄핵소추안 가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양심적인 비박(비박근혜) 의원들과 협력해 약 40표 이상을 확보했다"며 12월2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권의 대선주자들도 각자의 일정을 소화한 후 촛불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식 일정 없이 '촛불 민심'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일부 전·현직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번에도 집회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의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이 된 비상시국회의는 내일 국회에서 다시 모여 구체적인 탄핵 표결 추진 일정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등에 대해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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