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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서 5차 촛불집회…분위기 점점 고조 11-26 19:12

[앵커]


지금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앞서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인근 200m 지점까지 행진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오후 한때 첫눈이 내려 일부 시민은 우비를 입은 채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저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집회 참가자들은 1시간 전부터 시작된 본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 시민 참가자의 발언과 가수의 공연 등이 열리고 있는데요.


본행사가 마무리된 뒤에는 2차 행진이 시작됩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청와대 방면의 4개 행진로는 금지됐지만, 을지로와 종로, 서대문 방면으로 향하는 9개 경로의 행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늘 서울에는 오후 한 때 첫눈이 내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은 우비를 입은 채 촛불집회에 참여했는데요.

오후 6시반을 기준으로 주최측은 광화문 일대에 80만명이 운집했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예정된 행사들이 모두 진행되고 있는 셈인데요.

한시간 뒤인 저녁 8시부터는 2차 행진과 함께 집회에 함께 하지 못하는 국민들의 힘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저항의 1분 소등'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또 밤을 지새고 나서 첫차를 타고 귀가하는 1박2일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촛불집회 본행사 전에는 청와대를 포위하는 형태의 행진이 벌어졌는데, 이런 일이 가능했던 건 법원이 다시 주최측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죠?

[기자]


네, 어제 법원은 5차 촛불집회 행진과 관련해서도 주최 측의 편을 들었습니다.

지난주보다 청와대에서 더 가까운 200m 지점까지 집회와 행진을 허용한 건데요.

대통령 퇴진 촉구라는 행사 목적에 맞춰 청와대와 가까운 곳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포함해 애초 경찰에 신고했던 4개 경로에서 행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법원은 일몰 시각을 고려해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진은 오후 5시30분까지로 제한했습니다.

앞서 주최측도 법원의 지난주 판단을 고려해 오후 4시에 맞춰 행진신고를 낸 상태여서 신고 시간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경찰은 집회에 2만5천명을 투입해 과격하거나 불법으로 흐르지 않도록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집회에도 학생부터 교수, 농민, 가족단위 참가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죠.

그리고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진행됐다고요?

[기자]


네, 오늘 촛불집회에는 수능을 끝낸 학생들과 잇따라 동맹휴업을 결의한 대학생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시국선언을 한 서울대 교수들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교수 일동'이라고 쓴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여중입니다.

이들은 1960년 4·19 혁명, 1987년 6월 항쟁,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도 단체로 집회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는데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과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 각각 서울역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 반대 집회를 가졌습니다.


서울시는 촛불집회 참가 시민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개방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증편에도 나섰는데요.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막차시간 연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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