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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내 '제3지대론' 거친 충돌…기싸움? 또다른 수싸움? 11-25 22:22


[앵커]

본격적인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공조'를 과시해온 야권 내부에 묘한 균열의 흐름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측과의 탄핵 공조 문제를 놓고 파열음을 내는 모습이 외형적인 현상인데, 탄핵과 개헌을 고리로 서로에게 날카로운 견제를 하는 양상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새누리당 비박계 일부 의원들과 공동 발의하자는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친문 진영 일각에서 날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 대통령을 탄생시킨 새누리당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건데 특히 새누리당을 포함한 4당 공조를 제안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직접 겨냥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탄핵 공조와 개헌론을 명분으로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등과 손잡고 이른바 '제3지대'를 창출하려는 담론이 숨어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유력 주자의 위상을 과시하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제3지대의 개헌 세력 규합 움직임과 관련해 결코 국민이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직격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 저는 여기에 대해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이었던 새누리당의 책임을 물 타기 하는 것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백전노장,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문재인 전 대표 측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탄핵안이 부결되길 원하느냐"며 "만약 바람대로 부결된다면 대선에서 이길 것 같으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일베'보다 못한 짓으로 공격해도 자신의 소신을 꺾지 못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탄핵 정국 속 야권 공조를 강조하고 있지만 주도권을 잡기 위한 두 야당의 신경전은 탄핵을 넘어 그 이후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염두에 둔 고도의 수싸움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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