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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뇌물죄 입증 '전력투구'…기업ㆍ정부 상대 전방위 수사 11-25 13:19


[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롯데와 SK를 압수수색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소환했습니다.

특검 전까지 '뇌물죄' 입증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모습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SK와 롯데그룹의 K스포츠재단 추가 지원과 면세점 사업권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롯데그룹과 SK그룹,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을 동시에 압수수색한데 이어 오늘은 SK워커힐면세점 상무 신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압수한 면세점 승인 관련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신 씨를 상대로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의 의사결정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특히 박 대통령과 롯데ㆍSK그룹 총수 간 독대가 있었던 지난 2월 이후 두 기업이 나란히 K스포츠재단으로부터 추가 지원 요청을 받은 점을 바탕으로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와 SK 압수수색 하루 전에는 삼성과 국민연금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와 관련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문 전 장관은 작년 7월 국민연금공단이 비정상적 절차를 거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질 당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찬성 의결이 이뤄진 경위와 이 과정에서 청와대 등으로부터 외압이 있었는지, 삼성 측과 사전에 모종의 교감이 있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습니다.

삼성이 최순실 일가에 50여억원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최순실, 청와대, 국민연금공단 등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드러나거나 롯데와 SK그룹의 면세점 사업 승인 대가로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검찰은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박 대통령을 29일까지 반드시 대면 조사 해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인데 박 대통령 측에선 검찰의 요청에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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