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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속 개헌 불씨 살아날까 11-25 07:47


[앵커]

정치권이 본격적인 탄핵 국면에 들어가면서 개헌론의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새누리당이 쪼개지고 헤쳐모여가 이뤄진다면 개헌도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개헌론에 다시한번 불을 지핀 것은 김무성 전 대표였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5년마다 한번씩 이런 비극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은 개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헌도 동시에 추진하려고 합니다."

정치권은 그동안 군불만 때던 개헌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백일하에 드러나면서 명분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판단입니다.

여기에 개헌론자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새누리당을 탈당하면서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 유동성을 키운 상황.

특히 박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떠나 헌법재판소로 넘어간다면 새누리당의 핵분열과 맞물려 개헌이 정치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추진 과정이 원활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단 새누리당 내에서는 현 상태로 대선 전망이 어두운 만큼 국면 전환 카드로 '개헌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내·외치를 분리하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역할 분담을 통해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반면 다소 온도차는 있지만 야권 유력 대선주자들은 개헌에 부정적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물론 우리 헌법, 고쳐야 할 대목이 많기는 하지만 헌법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과거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이었습니까?"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고 질서있게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모두가 거기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정당별, 대선주자별 이해가 복잡하게 맞물려 있는 개헌론.

군불을 넘어 대선판의 지각변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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