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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원내대표 오후 회동…탄핵안ㆍ시기 조율 11-24 12:20

[앵커]

새누리당 비주류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에 나서면서 탄핵 정국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야권이 탄핵 단일대오를 이룬 가운데 민주당은 이르면 다음달 2일 탄핵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비주류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우상호 원내대표 주재로 정책조정회의를 열었는데요.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빠르면 다음달 2일 늦어도 9일에는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표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추천 총리 문제는 더 이상 검토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못박으며 탄핵에 '올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 문제는 야3당이 상의할 것"이라며 총리와 경제부총리 인선 문제를 분리해 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원내정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앞서 국민의당은 당초 '선 총리 추천' 입장을 '탄핵 우선'으로 바꾸고 이른바 '야권 단일안'을 만들자는 데 입장을 같이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야3당과 새누리당 비주류간의 4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탄핵안을 준비하는 야3당과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과 4자 공조를 통해 동일안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정족수 200명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여권 비주류와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탄핵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당, 여기에 김무성 전 대표를 주축으로 한 비주류와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샅바싸움 관측도 전해집니다.

야3당 원내대표는 오후에 회동을 하는데요.

탄핵안 내용과 시기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조율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새누리당도 오전 9시부터 이정현 대표 주재로 최고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탄핵은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검찰 발표를 믿고 지금 탄핵할 거면 특검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하야와 탄핵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반헌법적'인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최고위에서는 어제 김무성 전 대표가 "탄핵안 발의를 주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원색적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최고위원은 "하루 빨리 당을 떠나라"며 "의원직 사퇴는 물론 정계은퇴를 선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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