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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국면 '총리 기싸움' 치열…"우리편 총리 세우자" 11-21 22:17

[연합뉴스20]

[앵커]

대통령 탄핵 정국이 사실상 시작되면서 총리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여야 각 정파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야권은 탄핵 추진에 앞서 황교안 총리를 교체하자는 입장이지만 청와대는 몰론이고 여권 지도부는 판이한 생각을 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지성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국이 본격적인 탄핵 모드로 전환되면서 총리 문제로 가장 큰 고민을 떠안게 된 것은 야권입니다.

국무총리 교체 없이 탄핵안이 가결되면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는 상황을 눈 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정 전반을 장악하고 막강한 권한을 휘두를 뿐 아니라 내년 대선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야권은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국민의당에서는 먼저 여야 합의로 추천한 인물을 총리로 임명한 다음 대통령 탄핵이든, 퇴진이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야권이 국회 총리 추천을 밀어붙이려고 해도 박 대통령이 총리 임명을 거부하면 달리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전제로 한 국회 추천 총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야권이 이제라도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수용하려 해도 청와대가 김 내정자의 청문 요청서를 국회로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국회 추천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기고 임기를 보장받으며 2선으로 후퇴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당연히 야권은 거부할 것이 뻔해 보입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상황이 가장 유리한 만큼 차라리 국회가 지금 탄핵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청와대와 여, 야 등 각 정파의 복잡한 셈법 속에서 총리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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