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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회총리' 거부가능성 시사…탄핵 대비 포석 11-21 22:14

[연합뉴스20]

[앵커]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국회 추천 총리 수용 방침을 번복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여러 상황과 조건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데 탄핵 정국에 대비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국회에 제안한 총리 추천과 관련해 "조건이 달려졌으니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야당은 대통령의 제안과 다른 뜻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임기 유지'란 전제로 국회에 총리 추천을 제안했는 데 야당이 거부하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는 겁니다.

바꿔말하면 대통령의 퇴진을 전제로 한 총리 추천은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가 국회추천 총리 번복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탄핵 정국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대통령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야당 주도의 신임 총리보다는 현 황교안 총리 체제가 정국을 관리하기에 낫다는 계산입니다.

이미 청와대는 국회의 탄핵 절차를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차라리 헌법상 법률상 대통령의 책임 유무를 명확하게 가릴 수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이 논란이 매듭되어지기를 바란다."

정치권 일각에선 야권이 대통령이 제시한 '김병준 총리 카드'를 받아들여야만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청와대는 "박대통령의 제안에 변화가 없다"며 "야당과 대화를 통해 풀어가야한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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