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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전으로'…풍자 발언 쏟아내는 영화계 11-18 17:47


[앵커]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영화계도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영화인들이 공개석상에서 현 상황과 관련된 발언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임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인들의 '성토대회'가 열리는 곳은 주로 새 영화 소개 현장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전 병원 진료 기록에 드라마 배역 이름인 '길라임'을 가명으로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덩달아 주목받았던 하지원.

최근 열린 신작 제작발표회에서 재치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원 / 영화 '목숨 건 연애' 주연> "(새 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한제인'이라는 캐릭터도 '길라임' 이상으로 엉뚱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니까 여러분들이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제인'은 (가명으로) 쓰지 마세요."

다음 달 개봉하는 재난영화 '판도라'의 제작진과 출연진은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박정우 / 영화 '판도라' 감독> "국민으로서는 너무 절망스럽고 '이게 나라냐' 이런 욕이 저절로 나오는 그런 상황인데…"

<정진영 / 영화 '판도라' 주연>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어떤 불이익을 당할 것을 떠올리는 사회는 정말 못돼 먹은 사회죠."

배우 김윤석 역시 신작 홍보 행사에서 영화처럼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전날 밤으로 돌아가 참사를 막고 싶다고 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최순실 게이트'를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되는 등 영화계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작금의 현실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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