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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전열 재정비'…野, 본격 '퇴진 공조' 11-16 15:23


[앵커]

지도부 사퇴 압박 속에 수세에 몰린 듯 했던 새누리당 주류 친박계가 다시 한번 진열을 재정비하는 모습입니다.

야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엄정 수사를 촉구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 잔뜩 몸을 낮춰온 새누리당 주류 친박계가 다시 한번 전열을 재정비하는 모습입니다.

오전에 이정현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 중진의원 중 주류 친박계만 참석했는데, 이 대표는 다시한번 즉각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친박 좌장 최경환 의원도 "아무 대안없이 지도부가 그냥 물러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이 대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 대표가 다음달 21일로 사퇴 시점을 못박았는데도 비주류가 즉각 사퇴를 요구하자 '참을 만큼 참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관측입니다.

비주류 진영이 만든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는 오후 2시 첫 대표자 회의를 시작했는데요.

사실상의 별도 '지도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남경필 지사 등 비주류 잠룡과 중진들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공동대표단은 당 지도부와 별도로 실무자들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고 국정수습과 당 해체 방안 논의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야권은 민주당이 영수회담 철회와 함께 당론을 '대통령 퇴진'으로 격상시킨 상황에서 '퇴진 공조'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조금전부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실체를 규명하고 법적 책임을 추궁하는 내용의 토론회를 개최했고요.


추미애 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 '박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를 차리면서 퇴진 운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추 대표는 앞서 최고위회의에서 박 대통령 측의 검찰 조사 연기 요청에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참담한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박 대통령과 청와대, 새누리당 친박이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는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박 대통령 개인의 나라가 아니다"라며 내년 상반기 조기대선과 함께 여야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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