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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풍년의 역설'…대풍에 쌀값 곤두박질 11-16 10:26


[앵커]

올해 쌀 생산량이 6년만의 최대 풍년이었던 작년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넘쳐나는 쌀로 인해 쌀값은 곤두박질 치면서 풍년의 역설이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정부가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쌀 수매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내내 계속된 폭염과 태풍 차바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대풍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생산된 쌀은 총 419만7천 t으로 집계됐는데, 6년만의 최대 수확량을 기록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3% 정도밖에 줄지 않았습니다.

지역별 생산량은 전남이 84만6천 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과 전북이 뒤를 이었습니다.


거듭된 풍년에 산지 쌀값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80kg 기준 산지 쌀값은 지난달 13만원 아래로 떨어진 이래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3만원은 농민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값입니다.

80kg 기준 산지 쌀값이 13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의 68%인 286만 t을 정부와 농협 등이 매입해 쌀값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전한영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 "초과물량 1차 25만 t에 더해 정부가 4만9천 t을 추가로 정부가 격리를 하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지금 쌀값이 하락해 있는 상태인데 쌀값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쌀 소비 자체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초과 공급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방법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쌀값 안정화 정책 없이는 내년에도 풍년의 역설이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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