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급전 필요하세요?" 대출빙자 253억 카드깡 조직 적발 11-15 20:47

[연합뉴스20]

[앵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용카드 정보로 물건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결제한 뒤 대금의 일부를 챙기는 이른바 '카드깡'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카드깡 대출을 받은 상당수는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강창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오피스텔 문을 따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른바 '카드깡' 영업을 한 콜센터에 대해 영장을 집행하는 건데 그사이 콜센터 직원들은 상담일지를 파쇄하는 등 증거를 인멸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모 씨 등은 금융기관 상담원을 사칭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을 유도했습니다.

<녹취> "XX금융 000입니다. 신용카드 연체만 없으면 현금서비스보다 저렴한 대출이 가능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대출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알아낸 뒤 유령 카드가맹점에서 상품을 결제하거나 타인의 통신비를 대납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카드사에서 대금이 들어오면 수수료와 이자 명목으로 25∼33%를 챙겨 나눠갔고 나머지만 돌려줬습니다.

<허 모 씨 / 피의자> "몸이 많이 안좋고 애들키우기 힘들어서 큰 잘못인줄 모르고 했습니다."

김 씨 등은 최근 2년동안 5천300여명에게 253억원 상당을 카드깡해주고 76억원을 챙겼습니다.

급전을 쓴 상당수는 불어난 연체금을 감당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방승탁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급전이 필요해서 이렇게 응하게 되지만 한두달 후 카드 요금을 모두 자기들이 갚아야 되기 때문에 조만간 신용불량자가 됩니다."

경찰은 콜센터 운영자 김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8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