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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무산…추미애 "단합 위해 제안 철회" 11-14 22:14


[앵커]

내일(15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단독 영수회담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단독 회담 결정을 놓고 당내 반발에 부딪히면서 결국 추 대표가 제안을 철회한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양자 영수회담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추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으로 당론을 정한 만큼 단합을 위해서 제안을 철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향후 야 3당 대표가 함께 영수회담을 재추진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추 대표가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야권의 반발은 물론이고 당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이에 당내 의견 수렴을 위해 오후 긴급 의총을 개최했는데 "추 대표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총 도중 강창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가 카드를 잘못 썼다. 대부분 의원이 반대"라며 내부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추 대표의 돌발 제안이었다'는 것인데요.

추 대표는 지난 9월에도 취임 직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다가 당내 반발에 부딪혀 취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 대표의 제1야당 수장으로서의 입지에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여기에 양자 영수회담과 관련해 야권 일각에서는 "추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교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는 데요.

이런 점에서 추 대표와 함께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문 전 대표의 입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른 두 야당은 즉각 철회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추 대표의 양자회담 철회를 존중한다"며 "더민주 내부 논의와 추 대표의 결단을 통해 다시 한번 야 3당 공조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SNS에 "민주당 의총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이제 야 3당이 국민의 명령대로 대통령 퇴진을 관철시키는데에 온 힘을 합치는 일만 남았다"고 적었습니다.

추 대표의 제안 철회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희망적인 분위기에서 준비를 하고 있던 중에 당황스럽다"면서도 "형식에 관계없이 언제든 다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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