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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영수회담 무산…추미애 "단합 위해 제안 철회" 11-14 21:19


[앵커]

내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의 단독 영수회담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단독 회담 결정을 놓고 당내 반발에 부딪히면서 결국 추 대표가 제안을 철회한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했던 양자 영수회담을 철회했습니다.

추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의 퇴진으로 당론을 정했고, 시민사회가 적절치 않다고 하니 단합을 위해서 제안을 철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의총장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표명도 없고 민심 읽지 못하고 있어 제1야당 대표로서 촛불 민심을 전달해야한다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밝히면서도, "의총에서 '퇴진'으로 당론이 모아졌기 때문에 이것으로 의사가 모아져 회담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추 대표는 "이후 3당 대표가 같이 영수회담을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초 추 대표가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야권의 반발은 물론이고 당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이에 당내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추 대표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창일 의원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가 카드를 잘못썼다, 대부분 의원이 반대"라며 내부 분위기를 전달해 '결정이 뒤집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습니다.

이에 따라 추 대표의 제1야당 수장으로서의 입지에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추 대표는 앞서서 지난 9월 취임 직후에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다가 취소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추 대표의 전격 양자 영수회담 제안 이후 야권 일각에서는 "추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사실상 교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이런 점에서 추 대표와 함께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문 전 대표의 입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이번 추미애 대표의 제안 철회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희망적인 분위기에서 준비를 하고 있던 중에 당황스럽다"면서도, "형식에 관계없이 언제든 다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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