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2년 전 대통령 풍자전시 무산 "김종 차관 전화 있었다" 11-14 20:38

[연합뉴스20]

[앵커]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걸개그림 전시가 무산되면서 외압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윤장현 광주시장이 당시 김 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서 전화를 받았다고 뒤늦게 털어놓으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홍성담 작가는 2014년 8월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서 걸개그림 세월오월을 선보였습니다.

광주 시민군이 세월호 희생자를 구하는 내용이었는데 박 대통령이 허수아비로 묘사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당시 비엔날레 특별전에 정치적 성향의 그림이 걸리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전시 불가 쪽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광주시는 걸개그림을 시립미술관이나 외벽에 게시하는 행위를 불허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홍 작가의 전시가 무산되면서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년이 지나 윤 시장은 전시 무산 배경에 김 종 당시 문체부 2차관의 전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같은 현안이 걸려 있어서 예산지원 핵심부처인 문체부 차관의 전화를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윤 시장은 "지금 생각하면 현안을 정면 돌파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윤 시장의 언급은 걸개그림 전시 무산이 사실상 정부의 외압에 따른 것을 밝힌 셈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 종 차관은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휘말리면서 지난달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