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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추미애, 내일 양자회담…국민의당ㆍ정의당 반발 11-14 13:04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내일(15일) 정국 해법 마련을 위한 양자 영수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추 대표의 전격 제안에 따른 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양자 영수 회담'을 청와대 측에 제안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내일 회담이 전격 성사됐습니다.

추 대표는 "대통령을 만나 모든 것을 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민심을 전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회담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제1 야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양자 회담인 만큼 당초 예견됐던 여야 3당 대표 회담 형식은 아닌데요.

새누리당은 "아쉬움은 있지만 꽉 막힌 정국을 푸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야권 공조 파기를 우려하며 회담 취소를 요구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됩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면서 "(민주당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야3당 대표 회동을 앞두고도 한마디 상의도 없이 단독 회담을 추진했다"면서 회담에 반대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로서는 강경론을 외면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공세 수위는 높이되 대화를 병행하는 모습을 보여 제1야당으로서 안정감을 심어주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새누리당은 연일 집안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새누리당은 오늘 온 종일 공식·비공식 회동이 이어지면서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이정현 대표가 어제(13일) 조건부 사퇴, 즉 조기 전당대회를 열고 거국중립내각 출범 즉시 사퇴하겠다는 나름의 절충안을 발표했지만 내부 갈등은 더 확산하는 양상인데요.

비주류 의원들은 비상시국위원회 준비를 위한 모임을 갖고 "조건부 사퇴를 내걸며 발표한 조기 전당 대회 안은 생각해볼 가치가 없다"면서 이 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당 지도부 투톱은 오늘 회의를 따로따로 열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단합을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당 해체 같은 말은 자제하고, 신중히 해달라"면서 해체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별도의 원내대책회의 열어 이정현 지도부 사퇴를 우회적으로 종용하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각각 초선 의원들, 3선 의원들과 따로 면담도 가졌는데요.

지도부까지 분열양상을 보이면서 내부 갈등은 더욱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대응 방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여야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의원외교단도 트럼프 인맥 구축을 위해 오늘 2박3일 간의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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