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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검찰 조사 초읽기…안봉근ㆍ이재만 소환 11-14 12:24


[앵커]

검찰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조사 방식과 일정을 협의 중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인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을 오전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둔 서울중앙지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청와대에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대통령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지금은 청와대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면조사 방식을 원칙으로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조사방식은 청와대와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과정에 관여했는지, 청와대 문건이 최순실씨에게 유출되는 과정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등이 핵심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전례가 없는 만큼, 수사팀이 청와대나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청와대 측의 결단에 따라 대통령이 직접 출석해 조사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을 수사에 앞서 검찰은 관련 증거나 진술 등을 확보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검찰은 작년 10월 박 대통령이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에게 미르재단 설립 준비 상황을 물었으나 실무 준비가 거의 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역정을 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을 오늘 오전에 소환했습니다.


이들은 최순실씨의 청와대 출입을 돕거나 연설문 사전 유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하나 같이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말을 남기고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내용에 따라 피의자로 바뀔 수 있고, 정호성 전 비서관처럼 조사 도중 체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검찰은 주말과 휴일 이틀동안에는 지난해 7월 대통령과 독대했던 대기업 총수들을 모두 불러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를 캐물었습니다.

이 또한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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