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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대통령 이르면 내일 조사…대면조사 원칙" 11-14 08:25


[앵커]

검찰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조사 방법과 장소 등을 놓고선 청와대와 협의를 하겠다는 방침인데, 검찰의 계획대로라면 내일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검에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어제 "청와대에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혀, 이르면 내일 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이뤄질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장소 등 구체적인 조사방식은 청와대와 협의해야 할 부분이지만 검찰은 대면조사, 그러니까 박 대통령과 검사가 마주 앉아 조사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에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또 연설문을 포함해 청와대 문건이 최순실씨에게 유출되는 과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대통령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 현직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전례가 없는 만큼, 박 대통령이 직접 검찰에 출석하기 보다는 수사팀이 청와대나 제3의 장소를 찾아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청와대 측의 결단에 따라서는 대통령이 직접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조사를 앞둔 검찰의 발걸음이 더욱 다급해졌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검찰도 박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한 마무리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청와대로 대기업 총수들을 불러 각각 독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검찰은 우선 박 대통령과 독대를 한 것으로 알려진 재벌총수들을 주말과 휴일 이틀동안 모두 불러 조사를 했습니다.

토요일 한화 김승연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어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오늘 새벽 2시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전국경제인연합이 청와대의 뜻이라면서 구체적인 모금 액수를 정해줬고, 순수한 기업 차원의 결의로 두 재단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박 대통령이 독대 자리에서 총수들에게 직접 두 재단의 출연금을 요청했는지가 최대 쟁점입니다.

또 그 대가로 총수들이 자사의 경영과 관련한 특혜를 요구했는지도 검찰 조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오늘 청와대와 박 대통령의 조사 방법을 조율하며 막바지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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