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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민심'에 놀란 정치권…여야, 긴급회의 소집 11-13 11:22


[앵커]

새누리당은 오늘 비주류를 중심으로 당 진로를 모색하는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합니다.

어제 '촛불 민심'이 심상치 않았던 만큼 친박 지도부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일 전망입니다.

어제 장외투쟁에 나섰던 야당도 긴급 최고위를 열고 후속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먼저 새누리당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오후에 긴급 최고위 회의를 열죠?


[기자]

네, 오후 3시 반으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지도부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촛불 집회 이후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하는 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거대한 '촛불민심'을 확인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야당에 거국중립내각의 조속한 구성 등을 요구하고 국정 정상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최고위회의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정진석 원내대표도 SNS에서 야권의 협조를 당부했는 데요.

"대통령에 대한 도덕적 신뢰가 무너진 만큼 국회가 위기정국 수습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국회와 야당 지도부를 모두 만나 대통령 탄핵과 거국중립내각 등 모든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후에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도 예정이 되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지도부 퇴진을 비롯한 당 혁신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어서 당 내분이 심화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당내 비주류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6, 7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9일 구당 모임 성격으로 열린 중진·초재선 연석회의보다 범위가 더 넓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거대한 '촛불 민심'을 확인한 만큼 오늘 회의에서 치열한 난상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류 친박계로 구성된 당 지도부 사퇴와 대통령 탈당, 2선 후퇴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민심을 들어보겠다며 어제 집회에 참석했던 일부 소장파 의원들도 분노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할 예정입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늘 독일 출장으로 참석하지는 못합니다만 SNS에 "국민은 마음속에서 이미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웠다"며, "즉시 대통령은 2선 후퇴하고 이정현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며 지도부 사퇴와 대통령 2선 후퇴를 압박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 탄핵과 당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SNS에서 "대통령 스스로 결단할 수 없다면 국회가 나서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새누리당은 깃발 내리고 자진 해산의 길을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야권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네, 야권은 일제히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뜨거운 외침이 넘치지만, 대통령만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계신 것 같다"며,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하야건, 퇴진이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만 남았으며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87년 민주화항쟁 이후 최대 인파가 광화문에 모여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며,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국민들의 외침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권 인사들 역시 SNS에 여러 반응을 남겼는 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제1조를 확인했다"며 "광장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 동안의 행적을 밝히기위해 박 대통령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지도부 회의도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2시 최고위-중진 연석회의를 열고요.

국민의당도 오후 5시에 긴급 비대위회의를 갖습니다.

어제 현장에서 접한 민심을 토대로 박 대통령 하야나 탄핵을 촉구하는 강경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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