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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구속…박 대통령 조사 방법 조율 11-12 11:12


[앵커]


현 정권의 '문화계 비선실세'로 불리는 차은택 씨가 광고사를 강탈하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을 본격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합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차은택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차 씨는 자신의 회사에서 10억여원을 횡령하고 대통령 행사 용역을 따게 해주겠다며 2억8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안종범 전 수석 등과 공모해 KT 인사에 개입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의 지분을 뺏으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차 씨를 구속하면서 문화 예술계에 걸친 비리 의혹 수사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는데요.

차 씨의 추천으로 요직을 맡게 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 그리고 최순실 씨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종 전 차관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어떤 방식으로든 진행이 될 텐데요.

시기나 방법이 구체화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비롯해 특검까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검찰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각각 재단 모금과 문건을 유출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고 최순실 씨를 기소하는 20일 전후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서면 조사나 방문조사 방법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있는데요.

일각에선 박 대통령을 검찰 청사로 직접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수사팀은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다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차은택 씨의 광고업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권 회장이 차 씨에게 이권을 챙겨주려 했는지, 또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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