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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차은택…다시 검찰 앞에 선 포스코 11-11 19:20


[앵커]


광고사 강탈과 인사전횡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차은택 씨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전날과 같은 제소자복 차림에, 머리카락은 모두 삭발한 모습이었는데요.

차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차은택 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3시부터 열렸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영장심사에서는 차 씨의 변호인과 범죄 사실을 입증하려는 검찰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 씨의 변호인 측은 영장심사를 마치고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겠다는 차 씨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전했습니다.

차 씨는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포레카를 강탈하려한 혐의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공모해 자신의 측근을 KT임원으로 취직시킨 혐의 등에 대해서 일부 시인하면서도 불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이르면 오늘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구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차 씨의 광고업체 강탈 의혹과 관련해서는 잠시 뒤 7시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권 회장은 포스코 회장 취임 직후인 2014년 3월,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계열사였던 포레카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포스코가 애초부터 포레카를 차 씨에게 넘겨 이권을 챙겨주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권 회장이 2014년 그룹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비선 실세의 입김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도 조사하고 있어서, 권 회장을 단순 참고인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은택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서로 알게 됐다는 주장이 안 전 수석 쪽 변호인을 통해 제기되면서, 사실여부와 속내를 두고 숱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한편 검찰이 어제 최순실 씨의 은행 대여금고를 찾아내 압수수색을 했다고 하죠?

[기자]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서울의 KEB하나은행 지점의 최순실 씨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곳에서 최 씨와 관련한 일부 회사의 운영 서류와 보석 등을 찾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는 검찰은 최 씨가 국정농단 과정에서 이권을 챙긴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둘러싼 각종 수사와 관련해 오늘 오전 변호인측은 검찰이 소환하면 귀국해 조사에 응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의혹의 사실 여부를 입증할 증거 자료를 먼저 확보한 뒤 직접 조사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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