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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도 '트럼프 태풍'…최순실 덮을까, 키울까 11-10 07:32


[앵커]

'트럼프 태풍'은 최순실 게이트로 휘청이는 우리 정치권도 강타했습니다.

외교·안보·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매머드급 태풍인데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 변수가 될 지 주목됩니다.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은 외교ㆍ안보ㆍ경제에 미칠 파급력을 가늠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최순실 게이트' 못지 않은 초대형 이슈입니다.

모든 걸 빨아들이는 '최순실 블랙홀' 정국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옵니다.

그동안 철저한 수세 국면에 빠졌던 여권이 기민하게 움직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당정 협의를 열었고,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제·안보 분야에서 이익보다 손실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므로…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선제적 대응에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국정 공백을 더이상 허용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형성될 경우 동력 회복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야권은 트럼프 쇼크로 '최순실 게이트' 충격파가 상쇄되는 것을 경계하는 기색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입장문에서 "트럼프의 당선은 박 대통령의 선물도, 명분도, 기회도 될 수 없다"고 강조한 건 이런 맥락입니다.

야권은 향후 외교ㆍ안보ㆍ경제 위기를 해결할 주체가 박 대통령이 아니라는 점에 초점을 맞출 걸로 보입니다.

국회가 추천한 책임총리 및 거국중립내각이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동시에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를 더욱 강력하게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순실 게이트라는 전대미문의 내부 혼란에, 트럼프 당선이라는 외생 변수까지 내우외환 정국에서 정치권의 갈등상은 더욱 증폭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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