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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모녀 특혜대출?…금리인하요구권 홍보는 인색 11-08 07:48


[앵커]

최순실씨 모녀에게 일반인들에겐 낯선 방식으로 외화를 대출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이 일었습니다.

은행이 모든 고객에게 이렇게 해주진 않습니다.

은행들은 소득이 늘면 빌린 돈의 이자를 덜 낼 수 있는 법적으로 보장된 제도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말 최순실, 정유라 모녀는 한 은행에서 일반인에 생소한 보증신용장을 발급받아 독일 현지에서 25만 유로, 우리 돈 3억원이 넘는 대출을 받습니다.

당시 19살 학생인 정씨는 신용장을 발급받으면서 독일 현지 회사 재직증명서를 냈는데, 은행은 규정상 대출에 문제가 없다지만 특혜대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유혜경 / 대구 북구> "참 세상에 그런 대출이 있나…아무래도 뭔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런 것은 서민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은행들은 직장에서 승진하거나 연봉이 오르면 행사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처럼 보장된 권리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도 도입이 2002년인데 홍보가 부족하다보니 대출자 61.5%는 이 제도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 3년간 우리은행, 기업은행같은 공적 은행은 승인이 12만건이 넘는데, 3위 하나은행은 3만건으로 뚝 떨어져 은행별 차이도 큽니다.

<이년재 / 서울 용산구> "상위 그룹에 사는 금수저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대출금리 혜택을 많이 보고 있고 서민들은 많이 모르는 것 같아요. 대출제도 자체의 투명성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은행들은 돈이 되는 고액 자산가들에 대한 서비스에 열중하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서민들에게도 최소한 제도상 권리는 알려주는 게 금융업의 기본윤리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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