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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영수회담 사실상 거부…'김병준 카드' 무산? 11-08 07:41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영수회담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야당측에서 퇴짜를 놓은 것인데, 청와대의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새누리당사와 국회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했던 여야 영수회담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광옥 / 대통령비서실장> "여야의 영수들께서 대표들께서 한자리를 가지고 회담할 수 있는 그런 기회,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국회 오셔도 좋습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에 공감하며 야당의 회담 수용요청에 한목소리를 냈지만, 야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만남 자체를 거부한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당도 총리 지명철회 등이 전제돼야 회담을 열 수 있다며 거절했습니다.

따라서 청와대가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 방식으로 김 내정자를 물러나게 한 뒤 영수회담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한광옥 실장도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한광옥 / 대통령비서실장> "총리 인준 문제도 모든 문제를 각 정당의 영수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는거예요 그게. 절차가 좀 문제가 있었다, 인정하는 거 아닙니까?"

다만, 청와대로선 '김병준 카드'가 무산된 이후 국회 주도의 정국수습 절차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점은 큰 딜레마입니다.

새누리당마저 친박 대 비박의 내분에 휩싸인 상황도 청와대의 고심을 더욱 깊게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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