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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떠난 우병우, 일주일만에 검찰 출석 11-06 09:10


[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가족회사를 통한 횡령 의혹과 의경인 아들의 보직 특혜 논란 등과 관련한 피고발인 신분이지만,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오늘 우 전 수석 언제 검찰에 출석합니까?

[기자]


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약 1시간 뒤인 오전 10시 전후로 이 곳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지난 8월말 특별수사팀을 꾸려 의혹규명에 나선 지 정확히 74일만이고,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에서 내려온 지 일주일만입니다.

우 전 수석은 가족들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 정강의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회사 명의로 빌린 차를 개인적으로 전용한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아내가 경기 화성시 인근의 땅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허위로 재산신고를 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함께, 의경으로 복무 중인 아들이 운전병 보직을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도 받아왔습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주식 대박' 사건의 장본인인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했다는 논란도 조사 대상입니다.

우 수석이 처가와 넥슨코리아 간의 강남역 인근 땅 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사실상 무혐의 결론이 내려졌지만,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는 그동안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1주일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전격 경질되면서, 검찰 재직시 특수통으로 이름을 떨쳤던 전직 검사는 이제 후배 검사들에게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핵심 관련자들이 나란히 구속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법원은 오늘 새벽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나란히 발부하면서 범죄사실이 소명된다는 이유를 공통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동안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같은 경우에는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미르·K 스포츠 재단의 기금을 낸 것이지 강제모금을 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법원이 범죄사실의 소명을 인정한 것은 두 재단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이미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거기다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 정호성 전 비서관이 구속되면서, '청와대 문건유출'의 실체를 규명하려는 검찰 수사는 한층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앞으로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는 두 사람의 범죄행위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내지 암묵적인 묵인이 있었는지를 본격 확인하는 단계로 진입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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