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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ㆍ정호성 구속 밤늦게 결정…安 "대통령 잘못 보필" 11-05 21:11

[앵커]


현 정부의 실세로 군림해 왔던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구속여부가 오늘 밤 결정됩니다.

두 사람의 구속여부는 이번 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오후 2시부터 열렸습니다.


약 1시간 40분동안 진행된 영장심사에서 안 전 수석은 자신이 대통령을 잘못 보필했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뒤 검찰청에서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 전 수석 측 변호인은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안 전 수석이 바보처럼 우직한 사람이며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정호성 전 비서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검찰을 통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데다 변호인조차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구속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검찰에 긴급체포된 정 전 비서관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서 발견된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한 외교·안보·경제 관련 다수의 대외비 문서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신병을 확보해 문서가 유출된 경위와 더불어,정 전 비서관이 매일 30㎝ 두께의 대통령 보고 자료를 최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안 전 수석은 직권을 남용해 기업들에게 미르와 K스포츠 두 재단에 모금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액만 700억원을 훌쩍 넘는데, 박 대통령의 지시로 모금 목표액수가 확대됐다는 의혹도 있는만큼 안 전 수석이 구속될 경우 대통령 개입 여부에 대한 조사도 추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안 전 수석은 두 재단의 모금 과정에서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만큼, 검찰은 안 전 수석의 신병을 확보한 뒤 이어질 조사에서는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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