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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ㆍ정호성 영장실질심사…'최순실 게이트' 분수령 11-05 13:19


[앵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구속여부를 결정할 법원 심사가 잠시 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현 정부 실세 중의 실세로 꼽혔던 두 사람의 구속여부는 이번 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2시, 최순실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이곳에서 열립니다.

결과는 오늘 밤 늦은 시간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 정부 실세였던 이들의 구속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자정을 앞두고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잠시 후 열릴 법원의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해오면서 재판부는 서면으로만 구속 여부를 따지게 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공무상비밀누설죄입니다.

최순실 씨의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에 든 연설문과 각종 청와대 문서의 마지막 수정자 ID가 정 전 비서관이 평소 사용하던 것과 같았기 때문인데요.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신병을 확보해 유출 경로와 계기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앵커]


먼저 긴급체포된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네, 안종범 전 수석의 구속 여부도 오늘 같은 법정에서 결정됩니다.


안 전 수석에게는 최순실 씨와 공모해 기업들에게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7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출연하도록 강요하는 등 경제수석으로서의 직권을 남용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강요미수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최 씨의 최측근 차은택 씨가 중소 광고사에 지분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사건에도 일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청와대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까요?

[기자]

네, 검찰은 이들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면 대질조사 등을 통해 의혹들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가 다른 실세들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특히 정 전 비서관과 더불어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비서관의 경우 차량으로 최순실 씨를 청와대에 실어날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다음 수사 대상으로 점쳐지기도 합니다.

'정점'인 청와대도 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두 재단 현안을 챙겨봤다고 진술했는데요.

일단 박 대통령은 '국가경제를 위해 추진한 사업에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겼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고 강제 모금 의혹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선의로 도움을 준 것'이라며 부인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오늘 핵심인물들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어느 정도 마친 뒤에야 조사방식과 시점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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