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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지급 인색 보험사, 미르ㆍK스포츠엔 '통큰' 기부 11-05 09:47


[앵커]

일반적으로 수익이 줄면 기부금을 줄이기 마련인데 되려 기부금을 늘린 보험사들이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연관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100억원 이상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대기업 53곳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돈은 모두 774억원.

그중 7분의 1 가량인 119억원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한화생명 등 보험사 단 3곳에서 나눠냈습니다.

공교롭게도 대기업 계열 보험사들이여서 그룹 측이 나눠내도록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기부 사유를 해명하라고 했지만 보험사들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보험사 관계자> "저희가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지금 현재 검찰 수사 중이고요."

문제는 수익이 감소했는데도 기부금을 늘렸다는 점인데, 늘어난 기부금과 미르ㆍK 재단에 기부금과 금액이 비슷합니다.

게다가 경영공시에 수천만원 수준인 장난감제작 봉사활동 내역도 공개한 반면, 수십억원에 달하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 지원 내역은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정치적인 목적, 권력에 맞춰서 기부하는 행위는 결국은 소비자의 부담을 더 가중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철저한 내부관리, 통제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을 미루기 위해 소송전도 불사하는 보험사들이 신생 재단에는 100억원이 넘는 돈을 쉽게 내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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