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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통령 조사 신중…수사는 전방위 확대 11-04 21:3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가 마련된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검찰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수용할 의사를 밝혔지만 검찰은 아직까지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 수사 가능성에 대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아직은 진상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 아무것도 예단할 수 없다는게 검찰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오늘 박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미르·K스포츠 재단과 최순실 씨 소유 회사의 사안을 대통령이 일부 챙겨봤다는 안종범 전 수석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 헌정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검찰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구속영장이 청구가 됐죠?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직권남용과 강요미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최순실 씨와 함께 두 재단에 대기업이 800억원 가까운 기금을 출연하도록 강요하고, 모 광고회사의 인수를 둘러싸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내일 법원의 심사를 거쳐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 농단'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을 어젯밤 체포했고,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 안의 청와대 문건들이 정 전 비서관을 통해 건네진 것으로 보고있는데, 필요할 경우 최 씨와의 대질조사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해 검찰은 10명의 검사를 추가로 지원받아 화력을 보강했습니다.

이로써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는 32명으로 과거 대검 중수부의 규모와 맞먹는,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사팀이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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