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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00억원 과천 경마장 테마파크사업도 차은택 작품? 11-03 23:50


[앵커]

차은택 씨가 700억원 규모의 과천 경마장 테마파크 사업에도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설계와 콘텐츠 제작 및 설치 그리고 운영을 맡은 회사가 모두 차 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었습니다.

홍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마사회가 700억원을 들여 경마장 내에 조성한 테마파크 '위니월드'.

이곳의 설계와 컨텐츠 제작 및 설치 그리고 운영 용역 모두 차은택 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회사가 따냈습니다.

110억원 규모의 설계와 컨텐츠 제작 사업은 차 씨와 거래해온 C사가 다른 4개 회사와 경쟁한 끝에 최종 낙찰됐습니다.

C사는 차 씨가 한국관 영상감독을 맡았던 2015년 밀라노 엑스포에서 전시 감독을 했고, 차 씨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일 때는 문화창조벤처단지의 한식문화관 조성용역을 수행했습니다.

C사측은 "차 씨와는 아무 관련 없는 회사"라며 "테마파크 사업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수주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테마파크의 운영사로 선정된 어메이징월드앤컴퍼니는 2014년까지 사업실적이 아예 없던 회사인데, 연간 38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알짜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따냈습니다.

이 회사가 테마파크 운영권을 수주하기 전 이뤄진 두 차례의 공개입찰은 모두 유찰됐습니다.

<김현권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사회의 수익성 높은 사업을 김기원(어메이징월드앤컴퍼니) 사장이 맡게 된 것은 미르재단과 창조와 혁신 연구소 관계 속에서 수의계약으로 맡은 게 아닌가…창조와 혁신 연구소는 안종범 수석, 송혜진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이 모두 함께 있고…"

미르재단은 최순실 씨가 주도해 설립해 국정 농단에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입니다.

최 씨의 측근인 차 씨가 미르재단과 관계 회사를 내세워 경마장 테마파크 사업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한편 마사회측은 위니월드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법과 규정을 준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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