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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박 대통령, 손발없는 상황서 실수 미안해할 것" 11-03 21:37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준 총리 지명'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사태 수습의 전면에 나선 모습입니다.

"청와대에 손발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실수"라며 "박 대통령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김병준 후보자의 총리 지명을 고리로 정국 수습을 적극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불통 개각'이라는 야권의 강력 반발에 "그런 점이 없지 않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청와대에 손발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또 '청와대의 과오'를 언급하며 "향후 내각 인선에는 야당에서 인물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온 이 대표가 '실수' '과오'와 같은 단어를 사용한 것,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유감의 뜻을 표하며 전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주류의 사퇴압박에 대한 대응 차원도 고려된 것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통령과의 교감 능력을 통해 현 상황을 수습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여기에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이나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도 물밑에서 원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 체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친박계가 도와주면서 힘겹게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 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에게 "찾아가서 큰 절이라도 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비주류 의원들은 연일 사퇴 압박을 높여가고 있어 내일 의원총회가 내홍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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