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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새누리 탈당, 현실화하나 11-03 20:28

[연합뉴스20]

[앵커]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최순실 게이트'로 위기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에게 탈당을 건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라는 것인데 박 대통령 탈당이 현실화할 수 있을까요.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3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관훈토론회에서 이명박 대통령 탈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87년 체제 이후 이 대통령 외에 역대 대통령 모두 탈당했지만 국정의 책임있는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온나라를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 책임론에 휩쌓이면서 박 대통령이 야당과 여당내 비주류로부터 '탈당 공세' 타깃이 됐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새누리당을 탈당해서 야3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가져서 거기서 거국내각총리를 협의하고…"

<나경원 / 새누리당 의원> "대통령 탈당이 결국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이를 공식 언급하면서 이젠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김병준 / 국무총리 내정자> "대통령 당적이 지속적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으면 총리로서 탈당을 건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내정자가 지명 전 박 대통령과 독대한 만큼 탈당 언급은 박 대통령의 의중을 내비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수사 협조 및 거국내각구성 뒷받침이라는 메시지로 해석될 탈당을 통해 분노한 민심을 달래겠다는 생각이 아니냐는 겁니다.

다만 최순실 게이트의 심각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탈당 카드가 현실화하더라도 그 효과는 미지수란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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