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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운명의 날'…안종범 이틀째 조사 11-03 20:28


[앵커]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밤 늦게 결정됩니다.

최씨 측은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3시부터 시작된 최순실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2시간 가량 진행된 뒤 오후 5시쯤 끝났습니다.


최씨는 검찰 조사실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최씨는 영장심사를 1시간 정도 남겨두고 서울구치소 호송 버스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고, 법정에서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적극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공개 심문이라 자세한 해명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구속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검찰과 이를 부인하는 최씨 측의 치열한 공방전이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최씨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만큼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이란 쪽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심문에 앞서 최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최순실씨가 법원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혔다"며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달게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이르면 오늘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구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조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 조금 전 속보로 전해들은 내용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와 K재단 관련 현안을 직접 챙겨봤다고 합니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 긴급 체포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오늘 오전 검찰에 나와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두 재단 모금 과정에서 경제수석으로서의 직무권한을 남용했는지를 집중 캐묻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두 재단에 관여하게 된 배경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인데 방금 전 알려드렸듯이 안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두 재단 모금 관련 현안을 직접 챙겨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수석은 어제 조사에서 두 재단이 잘 설립돼 운영하도록 돕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롯데나 SK, 부영 등 기업의 추가 기부를 요구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고 구체적인 동기나 배경을 파악중입니다.

내일쯤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이는데, 안 전 수석의 진술 내용에 따라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다만 수사팀 관계자는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아직 현직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는지를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순실씨의 측근인 광고 감독 차은택씨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빨라지고 있죠.

[기자]

네, 검찰은 포스코그룹 계열이던 광고회사 '포레카'의 김 모 전 대표와 콘텐츠진흥원 입찰 담당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차은택씨의 측근들이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업체에 회사를 넘기라고 회유와 협박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겁니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차씨는 이르면 이번 주말쯤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김 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위에서 재단 기금 모금에 참여하게 됐는지, 또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승마 전지훈련비 명목 등으로 35억원을 지원하게 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이밖에 검찰은 최순실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스포츠 분야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출국금지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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