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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는 풀렸다' 컵스, 108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11-03 17:46


[앵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마침내 '염소의 저주'를 풀었습니다.

컵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차지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6대 3으로 앞서가던 컵스는 8회 말 거짓말처럼 3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악몽같은 '염소의 저주'를 떠올리며 연장에 돌입한 컵스.

그러나 10회 초 1사 1, 2루에서 조브리스트가 천금같은 2루타로 재역전 점수를 뽑아냈고 몬테로도 안타로 1점을 더 보탰습니다.

운명의 10회 말, 투아웃 후 클리블랜드에 1점을 내줬지만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올라온 몽고메리가 마르티네즈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컵스는 마침내 저주를 풀었습니다.

108년 만의 우승.

야구 역사에 남을 명승부 끝에 정상에 오른 컵스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결승타의 주인공 조브리스트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 MVP에 올랐습니다.

<벤 조브리스트 / 시카고 컵스> "모두가 심장이 튀어나올 정도로 공격하고 또 공격했죠. 인디언스도 포기하지 않았고요. 우리가 마침내, 10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된 것이 믿어지지 않아요."

컵스는 4차전까지 1승3패로 뒤졌지만 5차전부터 7차전까지 내리 따내며 드라마 같은 우승을 일궜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 세 경기를 내준 팀이 역전 우승에 성공한 것은 1985년 캔자스시티 이후 31년 만입니다.

컵스의 테오 앱스타인 사장은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 시절 '밤비노의 저주'를 푼 데 이어 '염소의 저주'까지 풀면서 메이저리그 최고 해결사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팀을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 온 컵스 팬들도 감격의 눈물을 쏟았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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