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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피의자 심문 출석…안종범 이틀째 조사 11-03 17:20


[앵커]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밤 늦게 결정됩니다.

최 씨 측은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 피의자 심문 끝이 났습니까?

[기자]

아직 아닙니다.

3시부터 시작된 최순실 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은 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최 씨는 피의자 심문을 1시간 정도 남겨두고 서울구치소 호송 버스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고 법정에서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적극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공개 심문이라 자세한 해명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구속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검찰과 이를 부인하는 최 씨 측의 치열한 공방전이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최 씨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만큼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이란 쪽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심문에 앞서 최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최순실 씨가 법원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혔다"며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달게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법원은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이르면 오늘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구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젯밤 긴급 체포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오늘 오전 검찰에 나와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두 재단 모금 과정에서 경제수석으로서의 직무권한을 남용했는지를 집중 캐묻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두 재단에 관여하게 된 배경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수석은 어제 조사에서 두 재단이 잘 설립돼 운영하도록 돕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롯데나 SK, 부영 등 기업의 추가 기부를 요구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고 구체적인 동기나 배경을 파악중입니다.

내일쯤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이는데 안 전 수석의 진술 내용에 따라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다만 수사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아직 현직 대통령을 조사할 수 있는지를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최순실 씨의 측근인 광고 감독 차은택 씨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빨라지고 있죠.

[기자]

네. 검찰은 포스코그룹 계열이던 광고회사 '포레카'의 김 모 전 대표와 콘텐츠진흥원 입찰 담당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차은택 씨의 측근들이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업체에 회사를 넘기라고 회유와 협박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것입니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차 씨는 이르면 이번 주말 쯤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과 관련한 대기업에 대한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김 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재단 지원의 실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김 전무를 상대로 어떤 경위에서 재단 기금 모금에 참여하게 됐는지, 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승마 전지훈련비 명목 등으로 35억원을 지원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검찰은 최순실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스포츠 분야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출국금지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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